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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교환] Fate -흑심 (드림전력)

캐스터 쿠훌린&히마리 아델하이트 게르트루데 (홍냔님의 드림주)

몽글 몽글 구름같은 가벼움이 시야를 사로잡는다. 섬세하게 둘러진 갈색의 리본은 정교해서 무척이나 신경 쓴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얀 프릴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흰색. 그 속에 톡하니 박힌 빨간 물체는 어지간히 잘 어울리고 보석마냥 빛나 먹음직스럽기보단 예쁘다는 감상을 주었다.


지금 자신의 눈앞에 내밀어진 그것은 바로 케이크였다. 지극히 소녀의 취향적인.


난감한 붉은 눈동자가 눈앞에 내밀어진 하얀 물체-케이크를 응시했다. 분명 먹음직스럽고 예쁘기까지 한 이 물체는 먹으면 분명 맛있을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선뜻 이것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자 캐스터 선물이야”


뇌물-룬을 가르쳐 달라는 마스터의 흑심-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아”


난감한 얼굴로 케이크를 한번 바라보고 다시 소녀-마스터를 보던 캐스터-쿠훌린은 짤막하게 한숨을 내쉬었다-이런다고 룬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마스터


빙-돌려 말하는 것은 그의 성미와는 전혀 맞지 않기에 단도직입적으로 마스터의 흑심을 파악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의 답변에 예쁜 미간이 모아지다 재빨리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는 상을 만든다― 어머 내가 이런 걸로 회유할 사람으로 보여? 실망인데


소녀다운 예쁜 얼굴로 능글맞게 받아치는 그의 마스터를 보며 캐스터는 골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마를 짚었다. 여전히 눈앞의 케이크는 맛있어 보이게 예뻤고 웃는 모습으로 자신을 유혹(?)하는 마스터는 더 예뻤다. 허나 미인계라면 아직 멀었다고 마스터. 적어도 10년은 더 있다가 하는 것이 어울리지만. 그는 어린 여자는 건들이지 않는다가 철칙이었다. 영웅이자 지금은 캐스터란 서번트가 된 쿠훌린은.


“ 유명 엔티크숍에서 사온 거라고 ”


며칠 전부터 예약해야 구할 수 있는 거란 말이야-그를 위해 힘겹게 구했다는 것을 알려주며 은근히 먹을 것을 종용했다.


히마리의 말에 캐스터는 힐끗-케이크 쪽으로 눈을 돌렸다. 보기에도 달아 보이는 크림이 덕지덕지 달린 케이크는 섬세하기까지 하여 소녀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그건 소녀의 취향이었지 그의 취향은 아니었다. 저런 소녀틱한 케이크를 좋아할 남자가 몇이나 될까. 더구나 지금은 캐스터의 클래스로 와있긴 하지만 그의 성정은 전사-창병이었다. 즉 남자라는 소리. 그것도 일명 이 시대의 용어로 말하면 마초기질이 다분한 남자 중의 남자였다. 본디 선물은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추어야 하건만 그런 기본적인 예의를 자신의 마스터는 모르는 것 같았다.


“마스터 난 단 걸 싫어해”


그리고 그가 단 것을 싫어하는 이유-정확히는 케이크-는 생각도 하기 싫은 전의 마스터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정말 주구잔장 케이크만 먹었었지. 그 아비는 마파두부만 먹였고. 극강의 단맛과 매운맛밖에 못 느끼는 미각이라니 정말 피는 못 속인다며 빌어먹을 마스터집안이라고 욕을 해되었다. 다음에 소환될 때 절대 마스터가 유전인 집안은 피할 것이라며 이를 갈으면서. 그리고 보니 마파두부도 싫었다.


그렇기에 지금 자신의 눈앞의 케이크가 그리 달가울 리 없었다. 만약 이것을 준 이가 소녀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케이크를 면상에 집어 던졌을 것이다. 물론 환하게 웃으면서.-아 정말 줘서 고마워 그러니 너나 많이 먹으라고 하.하.하.


케이크를 구하기 위해 들인 소녀의 고생에 너무나 동감한다는 조의를 얼굴 가득 드러내며 캐스터는 슬그머니 케이크가 담긴 접시를 소녀 쪽으로 밀어놓았다. 끼릭-평소에는 크지 않던 소리가 요란하게 식탁을 울리며 밀어진다. - 젠장 망할 접시 같으니라고.


그와 동시에 소녀의 웃는 얼굴이 멈추어지고 사납게 미간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밀어진 접시를 보던 자색의 눈동자가 휙-위로 올려지며 노려보는 것과 동시에 캐스터의 얼굴은 벽 쪽으로 도망가듯 돌려졌다. - 아아 정말 먹기 싫다니까, 룬은 가르쳐 주기 더 싫고


“...캐스터”


낮게 깔린 마스터의 음성에 벽 쪽으로 고정된 그의 얼굴이 움찔했지만 성벽을 지키는 군사같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며 묘하게 즐겁다는 감정이 실린 것 같은 소녀의 음성이 다가왔다


“ 당신 권하는 음식은 거절하지 않는다는 기어스가 있지 않았어?”


푸욱-마치 찔리면 심장을 관통하는 지금은 없는 그의 마창같이 소녀의 말이 쿠훌린을 사정없이 찔렀다. 목각인형같이 굳어진 채로 까닥-고개를 돌리는 그의 모습에 히마리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눈을 곱게 휘었다. -지금 난 당신에게 음식을 권하는 거야 쿠.훌.린.


기어스를 일깨워 주듯 또박또박 진명을 한 음절씩 끊으며 부르자 쿠훌린의 이마에 둥근 땅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제길 그건 또 언제 알아낸 건지. 아니 마스터 그 정도는 당연한 건지도.


“뭐 그렇긴 하지...“


마스터의 말에 긍정을 해주며 고민에 빠졌던 그의 눈동자가 잠시 천장 쪽으로 향했다. 딴청을 부리며 천장의 벽지의 무늬를 세고 있는 그를 보는 자색의 눈동자는 드디어 이번에는 자신이 이겼다는 승리로 인한 기쁨이 감돌기 시작했다. 아울러 적의 진지를 정렴한 여왕같이 처억- 당당하게 가슴을 내밀며 웃는 입가를 가느다란 손으로 살짝 가렸다. 함부로 적에게 감정을 나타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직접 요리한 음식에게만 해당되거든”


그거 사온 거라고 하지 않았어? 유명 엔티크숍에서-아까 소녀와 같이 한 음절씩 끊으며 아까의 말을 되풀이하자 승리의 기쁨에 차있던 자색 눈동자가 낭패함으로 변했다.- 아직 멀었습니다. 마스터 아가씨


날 이기려면 몇 십 년은 더 있어도 무리라고-들리지 않게 속으로 말하며 캐스터는 빙긋-웃음을 지으며 턱을 괴었다. 추욱-기세등등했던 어깨가 힘없이 늘어졌다. 아마 이번에는 룬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 모양. 좀 미안하네.


하지만 소녀는 그가 생각한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히마리 아델하이트 게르트루데란 마술사는.


“요리한 것이면 되는 거지?”


내려간 고개에서 짤막한 그러나 확고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엥?-캐스터는 턱을 괸 손을 풀으며 소녀-마스터를 바라보았다. 내려간 얼굴이 위로 올려지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를 내버려둔 채 탁자 쪽으로 몸을 돌렸다. 신경질이 담긴 손가락이 탁자의 케이크가 담긴 접시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


쾅-쾅 잔뜩 열이 받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발걸음이 시끄럽게 울리며 주방 쪽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조리대에 놓인 전자렌지쪽으로 간 히마리는 휙-신경질적으로 전자레인지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일말의 주저함 없이 케이크를 넣고 강으로 타이머를 맞춘 후 시작 버튼을 누른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버렸다


지이이잉-돌려지는 케이크가 전자렌지의 열에 의해 흐물해지다 예쁘게 모양 잡힌 크림이 조금씩 떨어졌다. 그리고 구름과 같은 순백색이 점차 누렇게 변하다 이윽고 까맣게 그을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달콤한 냄새는 매캐한 티는 냄새로 변해 거실에 앉은 쿠훌린의 후각을 괴롭혔다. 잠깐 이게 무슨-?


띵-요리가 다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벨이 울리자 소녀는 기다렸다는 듯 전자레인지에서 케이크였던 물체-까맣게 타버린 숯덩어리를 꺼내었다. 쾅쾅 울리던 아까와 달리 사뿐 꽃잎과 같이 가볍게 춤추듯이 소녀는 그에게 다가왔다. 완전히 숯덩이가 되어버린 케이크를 들고


“ 자~ 요리한 거야 쿠훌린~”


유독 요리란 단어를 강조하며 소녀는 손님을 대접하는 안주인답게 봄 햇살과 같은 미소를 안면에 띠며 접시를 우아하고도 기품 있게 그에게 내려놓았다. 그 내려놓은 접시의 내용물은 결코 우아하지 않은 것이 문제지만-


“맛있게 드세요”


생긋-학교에서의 취하는 상냥하면서도 소녀다운 얼굴을 한 채로 냉혹하게 명령을 내린다. 빨리 먹으라고


룬을 배우겠다는 저 확고하고도 강렬한 의지에 기가 막힌 쿠훌린은 황당하다는 듯 케이크 였던 숯덩어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아까와 달리 달콤한 냄새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고약한 탄내만이 거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러다가 불났다고 소방차가 달려오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확실히 데운다는 조리를 했으니 요리의 범주에 넣어 줄 수 있었다. 지금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물체는.


랜서일 때 그가 쓰던 창과 같이 뚫릴 정도로 쳐다보던 그의 붉은 눈동자가 기분 좋게 웃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이겼다는 것이 기분이 좋은지 당하는 입장인 자신이 보아도 결코 나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예뻐 계속 바라보게 만들었다. 아 정말이지-


소녀를 보던 그의 눈동자가 아래로 내려갔다. 잠시 케이크를 응시하던 그가 아무 말 없이 놓인 케이크를 손으로 집어 들었다. 그리고-


예의 없이 집어진 케이크는 그대로 그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우걱- 쓰다 못해 구역질이 올라오는 맛에 푸른 눈썹이 찡그러졌지만 곧 아무렇지 않게 꿀꺽 삼켜버린다. 기계적으로 씹던 입이 다시 한 번 크게 케이크를 물었다. 보여주듯 우물거리는 그를 히마리는 멍하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먹을 만 하구만”


달지 않아서 좋네-능글맞게 케이크의 맛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자 입을 벌린 채로 멍하니 서있던 소녀가 정신을 차린 듯 황급히 그의 손에서 케이크를 빼앗았다. 이런 손에 묻는다고- 자신의 마스터의 조심성 없는 행동에 나무라듯 말하는 그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소녀는 소리쳤다


“ 그걸 먹으면 어떻해!!!!”


“ 요리한 음식은 거절 못하는 기어스가 있어서 말이야”


그리고 요리를 대접받았잖아- 소녀를 탓하지 않는 악의 없는 웃음에 히마리의 얼굴이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쓸데없는 부분에서 사람이 좋았다 저 쿠훌린이란 영웅은. 그렇기에 계략에 의해 기어스를 어기고 비참한 죽음을 맞아도 웃으며 서있었다. 결코 쓰러지는 마지막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몸을 창자로 묶으면서, 마지막은 자신의 피를 먹는 수달을 보고 웃었다. 지금 자신을 보고 웃는 그처럼.


기억난 전승에 히마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빼앗은 케이크를 쳐다보았다. 까맣게 타버려 이미 그것은 음식을 넘어 먹지 못하는 물건이 되어 버렸다. -이런 걸 먹다니, 그냥 룬 가르쳐 주면 어디 덧나나!!!!


찌릿- 타버린 케이크를 먹게 한 미안함과 끝까지 져주지 않는 그에 대한 분노가 담긴 자색 눈이 노려보자 그런 것은 익숙하다는 듯 캐스터는 가볍게 어깨를 들썩였다. 자신과 달리 평온한 그의 모습에 소녀의 참았던 분노가 머리끝까지 올랐다.


“그냥 룬 가르쳐 주면 되잖아!!!”


씩씩대며 잔뜩 골이 난 소녀를 한번 본 쿠훌린은 곤란하다는 듯 자신의 목덜미로 손을 올렸다. 저렇게 화를 내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장난이 지나친 듯.


먼저 장난을 친 것은 소녀 쪽이었지만 예쁜 소녀가 화를 내는 것에는 약했던 그는 잘못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뭐 화내는 모습도 예쁘긴 했지만 그래도-


붉은 눈동자가 울분에 차여 숨을 몰아쉬는 소녀를 담는다. 작고 여리고 그러면서도 약하지 않았다. 당당하고 까칠하기까지 한 작은 여왕님. 저런 타입은 싫어하지 않았다. 닮았으니까 그의 스승이었던 여자와.


고운 모양새로 무시무시한 마창을 휘두르던 그의 스승은 아름다웠다. 입을 다물고 창을 손에서 놓는다면 가시덩굴에 휩싸인 용이 지키는 성에 갇힌 공주라고 하여도 믿을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실상을 용에게 납치된 것이 아닌 용을 때려잡는 마녀라는 것이었지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녀의 모습에 쿠훌린은 장난은 여기까지 치기로 마음먹었다. 더 이상 골이 나게 했다간 수습이 불가능할지도 모르니까. 여자가 화를 내면 용도 꼬리를 말고 도망가게 한다고 했던 그의 스승의 말을 떠올리며 캐스터는 조용히 소녀에게로 다가갔다.


“난 말이지 결코 룬을 가르쳐 주지 않을 거야”


혹시 사과를 하러 온 것이 아닐까 하고 기대했던 소녀의 얼굴이 그의 말에 더욱 찡그려졌다. 잔뜩 약이 올랐는지 예쁜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힌 것도 같았다. 아 정말이지 여자의 눈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니까. 하지만 그런 것으로 뜻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 단지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지. 그것이 좋아하는 여자의 것이라면 더욱.


“ 룬을 가르쳐준다면...”


서있던 그의 몸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 앉아 소녀와 시선을 맞춘다. 붉은 눈동자에 소녀가 가득 담겼다.


“내 제자가 되는 거니까”


부드러운 미소가 묘하게 슬프게 그의 입가에 걸렸다. 커다란 손이 달래듯이 소녀의 머리통에 얹어졌다. 소녀는 작았다. 시선을 맞추기 위해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더 커 안는다면 그대로 품에 안길 정도였으니까.


이해가 가지 않는 소녀의 눈동자가 멀뚱히 그를 응시하자 이번에는 능글맞은 웃음을 돌려주었다


“ 제자가 되면 건들일 수 없잖아”


제자는 건들이지 않는다가 스승의 덕목 중 하나거든-빙글 장난스러운 웃음에 가만히 올려보던 자색 눈동자에 경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있던 소녀의 다리가 휙-캐스터로 날라 들어왔다. 하지만 이미 예상했다는 듯 캐스터는 날렵하게 일어나 피해버렸다. 아 이래야 여왕님답지. 간드가 담긴 손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며 캐스터는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행여라도 진짜 간드가 날아오면 곤란했기에. 지금은 전투력이 거의 없다고 보는 캐스터가 아닌가.


그랬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그렇지 않으면 연인이 되었을 것이다. 제자는 결코 연인이 될 수 없었다. 오죽하면 어떤 나라의 드라마에서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란 대사 유행처럼 번졌겠는가. 결코 제자는 될 수 없는 것이다. 너무 늦게 그림자의 나라에 찾아간 자신은 그녀를 구할 수 없었다. 그녀의 소망을 이루어 줄 수 없었고 그렇기에 연인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자신은 제자가 되었다. 사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아가씨는 결코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두 번째 후회는 거절이라고-소녀를 보며 캐스터는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이렇게 벽을 두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다시는 그렇게 어이없게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 그때에는 너무 늦게 찾아갔지만 이번에는 기다리는 것이다.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었다. 물론 그것도 전쟁에서 승리해야 가능한 것이지만. 그래도 기다린다는 희망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그렇기에


“ 억울하면 빨리 크라고 마스터”


그때는 망설이지 않고 꼬셔줄테니까-


룬을 배우기 위해 뇌물이란 귀여운 짓을 한 마스터와 꼬시려고 기다리는 서번트라.


누가 더 흑심이 가득한 것인지. 캐스터는 짙게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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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냔님의 드림주아델하이트 게르트루데양입니다.

제 드림주글을 쓸때보다 더 즐거웠습니다. 이런 조합 좋아합니다. 

여왕님&능글청년. 그런 이유로 아처린도 ///////

캐쿠형이 룬을 가르켜주지 않는 이유는 제가 멋대로 붙인 겁니다. 실제 이유는 저것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홍냔님과 연성 교환한 글입니다. 허락없는 스크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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